이미지 확대보기'아트브리핑' 6호 따르면,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말년에 남긴 초상화 '리저 양의 초상'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빈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3천만 유로(약 442억원)에 낙찰됐다.
클림트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17년 그린 이 그림은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인 리저 가문의 한 여성을 그린 초상화다.
이 작품을 취급한 경매회사 측은 그림 소유주가 누구였는지를 밝히지 않은 채 "리저 가문의 법적 후계자들과 현 소유주 측이 지난해 공정한 해결책을 만들어 동의한 가운데 경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서 클림트가 그린 다른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은 지난해 경매에서 8천530만파운드(약 1천460억원)에 낙찰되며 유럽 내 예술작품 최고 경매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주간 국내외 미술계에서 ▲서울옥션블루·JB금융지주·전북은행 간 토큰증권 전략적 업무협약▲서울옥션 4월 경매 ‘제178회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27억9040만원▲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 4인으로 구성된 마타호 컬렉티브 선정▲미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터너상의 2024년 후보 작가 발표...주인공은 클로데트 존슨, 피오 아바드, 재슬린 카우르, 들라인 르 바 4인▲인상주의 탄생 150주년 전 세계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 진행▲아시아 최대 규모 갤러리 탕 컨템포러리 아트가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신규 전시장 오픈▲강남에 위치한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에서 4월 30일(화)부터 9월 8(일)까지 셰일라 힉스 개인전《착륙》을 개최▲강릉의 솔올미술관에서 두 번째 전시 아그네스 마틴 개인전 《완벽의 순간들》과 정상화 개인전 《 In Dialog》 를 5월 4일(토)부터 8월 25(일)까지 동시 개최▲ 미국 개념미술가 로렌스 위너가 글래드스톤 갤러리와 뉴욕 지역 작품 전속 계약 체결 등이 10대 뉴스로 꼽혔다.
한편, 지난주 종료된 주요 경매 결과는 다음과 같다.
4월 23일 서울옥션 제178회 미술품 경매
김환기, 아야코 록카쿠, 야요이 쿠사마, 이건용 등의 현대 미술품과 한국화, 조선시대 도자기 등 고미술품까지 총 106점이 출품되었으며, 경매 낙찰 총액은 수수료 미포함 27억9040만 원, 낙찰률은 55.7%를 기록했다.
경매 최고가 낙찰작은 아야코 록카쿠의 회화 ‘Untitled’로 4억5000만 원에 판매되었다.
4월 24일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
이우환, 이중섭, 다카시 무라카미, 헤르난 바스 등의 근현대 미술품과 한국화 및 고미술품이 총 120점 출품되었다. 경매 낙찰 총액은 수수료 미포함 49억8350만원, 낙찰률은 60.8%를 기록했다.
경매 최고가 낙찰작은 이중섭의 드로잉 ‘시인 구상의 가족’으로 14억 원에 판매되었다.
서울옥션블루 PR팀 최미선 팀장은 "서울옥션블루는 매주 '아트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아트 뉴스, 국내외 경매 결과 하이라이트, 국내외 경매 일정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