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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외식업계 ‘무료 음료 리필’ 서비스 막 내리나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4-05-15 11:18

맥도날드 매장의 무료 음료 리필 기계. 사진=플리커이미지 확대보기
맥도날드 매장의 무료 음료 리필 기계. 사진=플리커

캘리포니아주에서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의 최저임금을 지난달부터 시간당 20달러(약 2만7000원)로 인상한 여파로 맥도날드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외식업체들이 인건비 부담이 늘었다는 이유로 메뉴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나서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만은 이에 그치지 않고 더 커질 전망이다.

맥도날드를 필두로 미국 외식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음료수 무료 리필 서비스도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발 ‘음료 무료 리필 서비스’ 퇴조 흐름


1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일리노이주와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매장을 비롯해 일부 매장에서 음료수 무료 리필 서비스가 최근부터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매장에서는 리필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추가로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맥도날드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음료수 무료 리필 서비스를 오는 2032년까지 미 전역의 매장에서 중단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매장에서 이미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시 맥도날드는 “다만 일률적으로 중단하지는 않고 가맹점주의 판단에 따라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04년부터 콜라와 사이다 등 음료수를 고객이 스스로 리필해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매장서 식사하지 않은 고객 확산 추세도 배경


음료수 무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하고 나선 외식업체는 맥도날드에 그치지 않고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외식전문 컨설팅업체 푸드서비스리절츠의 대런 트리스타노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맥도날드는 미국 외식업계의 흐름을 이끄는 선도주자이기 때문에 맥도날드처럼 무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하는 업체들이 속속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외식업계 전문가인 알렉스 서스카인드 코넬대 교수도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뉴욕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영업 중인 일부 푸드코트에서도 무료 리필 서비스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국 외식업계에서 무료 리필 서비스가 앞으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무료 리필 서비스가 퇴조하는 배경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손님들이 매장에서 식사하는 문화가 퇴조하고 있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식업 컨설팅업체 테크노믹의 데이비드 헹크스 선임 연구원은 “테이크아웃 하거나 드라이브스루 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매장에 음료 셀프 리필 기계를 더 이상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업체들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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