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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가공식품 만족도 크게 하락한 이유

기사입력 : 2024-05-13 17:55

지중해 연안의 이상기온으로 국제 올리브 가격은 지난 1년간  40% 넘게 올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중해 연안의 이상기온으로 국제 올리브 가격은 지난 1년간 40% 넘게 올랐다. 사진=뉴시스
곡물이나 과일 가격은 기후변화에 민감하다.

스페인·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지중해 연안의 이상기온으로 국제 올리브 가격은 지난 1년간 40% 넘게 올랐다. 국제 올리브 가격 상승은 관련 제품 가격 인상을 의미한다.

국내 대형업체의 올리브유 인상폭을 보면 30%가 기본이다. 앞으로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외식업계도 메뉴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의 소비자 분석보고서를 보면 가공식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하락 중이다.

가격 만족도는 지난해 5점 만점에 3.3점이다. 2020년 3.6점에서 매년 0.1점씩 하락하고 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체감도를 잘 보여주는 지표다.

장바구니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공식품은 면류(25.5%), 유가공품(14.4%), 간편식(5.7%) 순이다. 가공식품 가격 부담으로 구매 주기도 대체로 길어지는 추세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2022년 7.8%로 치솟았다가 지난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6.8%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10.4%로 13년10개월 만의 최고치다.

빵(17.7%), 커피(15.6%), 스낵 과자(14.2%), 아이스크림(13.6%)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평균 물가 상승폭을 넘는 가공식품이 3개 중 1개 이상이다. 식품업계가 최대 이익을 구가하는 배경이다.

식품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 가격을 올린다.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올린 제품 가격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다.

식품업체에 큰 이익을 주는 셈이다. 원자재 하락기에도 가공식품 가격은 그대로인 이유다.

제품 가격을 감시하는 일은 일단 소비자 몫이다. 가격이 오른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품업체는 강력한 가격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의 상시적인 시장 감독이 필요한 이유다.

고물가·고금리에 살림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을 위한 시장 개입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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