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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저비용·고수익’ 기반 장기투자 특화

‘경제적 해자’ ETF 상장 1년6개월...수익률 124.85%

이성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5-15 12:51

한국투자신탁운용 ‘저비용·위험조정수익률 극대화’라는 투자철학을 갖고 있다. 이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리스크 관리과 중심에 있다. 그만큼 장기투자에도 적합한 상품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20위 ETF(사진)들은 다양한 영역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적인 측면이 돋보인다. 사진=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신탁운용 ‘저비용·위험조정수익률 극대화’라는 투자철학을 갖고 있다. 이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리스크 관리과 중심에 있다. 그만큼 장기투자에도 적합한 상품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20위 ETF(사진)들은 다양한 영역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적인 측면이 돋보인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저비용·위험조정수익률 극대화'라는 투자철학을 갖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트렌드를 쫓으면서도 '장기투자' 관점에서 상품을 내놓는 만큼 '변동성 축소, 수익률 확대'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낮추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수료 인하로 맞불을 놨다. 두 운용사는 시장점유율 기준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전과 비교해 그 격차가 많이 좁혀진 상태다.
두 운용사가 수수료를 인하한 ETF는 특색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정 지수 혹은 특정 지수에 속한 대표주들을 편입하기 때문에 쉽게 복제가 가능한 상품이다.

이러한 상품은 수수료 인하 외에는 경쟁력을 갖출 요인이 크지 않다. 수수료 인하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수록 해당 운용사 상품 전반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큰 틀에서 보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많은 셈이다.

따라서 수수료 경쟁은 '특색 없는' ETF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운용사의 경쟁력과 수익 제고는 얼마나 특색 있는 ETF를 만드는지 여부에 달렸다.

그만큼 운용사의 투자철학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다. 지난 1년간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의 수익률 기준 1위와 3위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146.13%),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84.53%)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 차지했으며 2위는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미국반도체MV'(85.03%)가 랭크됐다.
4위를 기록한 상품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80.31%)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TOP4'(TSMC, 엔비디아, ASML, 삼성전자) 비중이 80% 달한다. 이외에 'PLUS' 기업으로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퀄컴 등 여타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KODEX 미국반도체MV'와 비교해보면 반도체 공정 부문을 기준으로 각 부문에서 선두주자들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반도체 ETF'지만 '공정'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별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여기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투자철학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투자철학은 '장기투자를 위한 저비용·위험조정수익률 극대화'다.

위험조정수익률이란 위험수준을 고려한 수익률을 뜻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등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위험과 수익률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운용업계의 목표는 위험을 최대한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장기투자 지향과 맞물리는 대목이다.

지난 1년간 수익률 하위를 기록한 ETF의 대부분은 중국과 연관돼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중국 관련 ETF(ACE 중국과창판STAR50)를 내놨지만 손실률은 27.43%로 경쟁사 중국 관련 ETF(30~40%대 손실) 대비 낮은 편이다.

가장 독특한 상품을 꼽자면 'ACE 미국WideMoat가치주'다. 이 ETF는 'Morningstar Wide Moat Focus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상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들이 포함돼 있으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투자철학에 가장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ACE 미국WideMoat가치주'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24.33%로 전체 690개 ETF 중 110위를 기록했다. 여타 선두 ETF와 비교해 수익률이 낮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편입 미중이 적거나 아예 편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애플과 엔비디아는 이 ETF에 편입돼 있지 않다.

편입요건은 우선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이어야 한다. 그러나 경제적 해자 기업이라해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면 투자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편입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렇다보니 이 ETF의 변동성은 극히 낮은 편이다. 증시가 부진할 때 방어능력이 탁월하다는 의미다.

'ACE 미국WideMoat가치주'는 지난 2022년 11월 15일 상장됐다. 이후 현재까지 누적수익률은 124.85%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48.13%를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모든 운용사들이 위험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면서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는 테마 등 시장 트렌드를 생각하면서도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런 버핏 투자원칙 중 첫 번째가 '돈을 잃지 말라'는 것이며 두 번째는 '첫 번째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초장기 투자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가져가지는 여부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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