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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랠리 외국인 '바이 코리아'… 9월 증권자금 91.2억弗 순유입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코스닥은 16.76포인트(1.98%) 오른 864.72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코스닥은 16.76포인트(1.98%) 오른 864.72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92억달러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91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02.9원) 기준으로 약 12조7944억원 규모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최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흐름은 5월 92억9000만달러, 6월 50억8000만달러, 7월 48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다가 8월 6억달러 순유출로 전환한 바 있다.

전체 증권투자자금 중 주식자금은 43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2월(+55억9000만달러)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대치인 데다가 5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채권자금 순유입 규모는 4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중장기채권에 대한 매입 수요가 늘면서 8월 7억7000만달러 순유출에서 한 달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8월 말 1390.10원에서 이달 10일 1425.8원으로 2.5% 올랐다. 같은 기간 100엔 당 원화가치는 945.45원에서 939.11원으로 0.7% 내렸고, 원·위안은 194.99원에서 199.85원으로 2.4% 상승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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