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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초대석]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 "연간 700조 매출채권 유동화 지원"

은행 제외하면 중소기업 유동화 채널 ‘전무’
대출한정 기관투자…매출채권으로 확대해야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선순환 기여할 것"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 사진=나이스abc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 사진=나이스abc 제공.


“중소기업 매출채권 유동화 시장의 실질적인 잠재 규모만 연간 700조 원에 달한다. 현재 은행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외에 마땅한 유동화 채널이 부족한 현실에서 국가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매출채권 유동화 시장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지난달 31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한 본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이스abc는 자금 조달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을 유동화해 발 빠른 대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매출채권 발행과 함께 기업들의 유동화 수요도 커지는 가운데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와 어음·매출채권 시장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다뤄봤다.

그는 “기업은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여 돈을 벌거나, 금융기관을 통해 돈을 빌려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러한 방법이 용이하지 않을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러면 기업은 보유자산을 팔아서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데 무형자산인 매출채권 유동화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출채권 유동화가 제도적 미비 등을 이유로 활성화 되지 못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에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티메프 사태 등 일련의 이슈들 때문에 시장에서 매출채권 유동화라고 하면 ‘이커머스 매출채권 선정산’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시장에서 유동화 대상이 되는 매출채권의 상당 부분은 기업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상사 채권임을 강조했다.

최대표는 “나이스abc가 취급하는 일반 매출채권 및 전자어음을 담보로 하는 유동화 상품은 우량한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커머스 매출채권 대비 상당히 안정적이고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품이다”라며, “이러한 상품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매출채권 발행사에 대한 정보, 변별력 높은 평가모형, 우수한 심사 전문인력, 리스크관리 능력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 모든게 가능한 업체가 나이스abc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핀테크 업체들이 이커머스 매출채권 선정산 시장에 매진했던 이유는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했기 때문인데 시장진입이 용이한 만큼 관련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작년에 발생한 이커머스 매출채권 미정산 사태 및 2차 PG(전자지급결제대행사) 미정산 사태 등으로 업권 내 일부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했는데 이는 일부 이커머스 및 2차 PG사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우리나라 경제의 주요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매출채권 유동화 시장이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최대표는 “매년 기업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 발행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업이 자금조달을 꾀할 수 있는 유동화 공급은 너무 제한적이다”라면서 “대안금융을 표방하고 있는 온투업에서 이러한 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하고, 투자자들이 마음 놓고 참여할 수 있는 투명하고 건전한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재 개인신용대출에 국한된 기관투자 허용을 매출채권 기반 대출 영역으로 확대하는 규제 개선에 대한 바람도 같이 전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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