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수익률 11bp↑ 4.298%
이미지 확대보기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월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장 후반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11bp 상승한 4.29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약 6.5bp 상승한 4.69%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은 8.4bp 오른 4.433%에 호가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다우존스 예상치인 0.3%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역시 월가 전망치인 0.2% 상승보다 높았다.
반면 이날 발표된 2월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에 그쳐 월가 전망치인 0.8% 증가를 밑돌며 2개월 연속으로 부진했다.
오는 19~20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된 지표들이 엇갈린 신호를 주면서 향후 연준의 정책 행보에 대한 시장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모건스탠리의 이 트레이드 담당 크리스 라킨은 블룸버그에 “어떤 면에서 오늘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과 경제 다른 부문의 지표 부진이 결합한 지난달의 축소판이었다”면서 “이제 문제는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얼마나 금리를 빨리 인하할 것인지를 재고할 것인가와 그것이 주식시장 랠리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둔화시킬 것인가 여부”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할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새로 공개할 점도표(금리 전망치를 예상한 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2월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연준이 올해 25bp씩 세 차례에 걸쳐 총 7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는 연준의 성명서와 전망치에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