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카지노 전문매체 베가스 슬롯츠온라인닷컴(Vegas Slots online.com)은 8일(현지 시간) 카지노 전문 기업 모히건이 공식적으로 그리스에서 카지노를 개발 및 운영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초 그리스 기업 헬레닉 게이밍 커미션(Hellenic Gaming Commission, HGC)은 미국 모히건과 아테네에서 헬리니콘 카지노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모히건은 게임 구역, 12만㎡ 호텔, 유흥 장소, 소매점 및 식당 시설 등에 대한 계획과 함께 인스파이어 아테네(Inspire Athens) 프로젝트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카지노 라이선스 비용으로 15억 유로(17억3500만 달러, 2조 456억 원)를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
모히건이 그리스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하드록이 유리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유일한 경쟁 입찰자에게 30년 라이선스를 부여한 후 HGC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하드록은 궁극적으로 지원 절차에서 잠재적인 이해 상충을 지적하면서 법적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하드록의 주장과 달리 그리스의 현지 언론은 HGC가 재무 정보 부족으로 하드록의 신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규제 기관은 카지노 리조트를 개발하기 위한 하드록의 재정적 능력을 의심했다는 설이 돌았다. 운영자는 실제로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기업은 모히건이라고 주장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카지노 사업
모히건이 인스파이어 아테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신 서울에서 인스파이어 코리아(Inspire Korea)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
모히건은 한국 카지노 리조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지역 외에도 13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 3개 타워의 고급 호텔 단지가 들어선다. 모히건 측은 "2023년에 공사를 시작하고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헬리니콘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는 다른 여러 잠재적 기업 중에서 모히건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지난 8월 모히건 국제 부문 임원인 보비 소퍼(Bobby Soper)는 서울 카지노 건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회사가 여전히 최종 자금 조달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목표는 "2023년에 건설을 시작하고 개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퍼는 "롤러코스터였고, 우리는 기복이 있었고, 코로나 팬데믹은 확실히 커브를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하지만 우리는 지상에 있고 지상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인구가 2800만인 서울 수도권에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언급했다.
한편, 모히건이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내에 개발 중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하 '인스파이어')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신청안을 최종 승인 받아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승인으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1256실의 3개 타워로 구성된 5성급 호텔 및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인 아레나를 비롯하여,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건설한다. 아울러 가족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하는 약 7만63㎡ 규모의 야외 테마형 공간인 ‘패밀리파크’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