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팔라듐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3% 오른 온스당 2061.4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금 2월 인도분은 0.9%(14.10달러) 하락한 온스당 1560.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팔라듐과 금간 가격차이는 501.20달러로 벌어졌다.
팔라듐은 구리와 니켈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금 휘발유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인다. 백금족 금속의 대명사로 합금재료로도 쓰인다.
자네르메털스(Zaner Metals)의 분석가들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팔라듐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심리적 마지노선인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넘었다"면서 "도움이 덜 되는 주식시장 분위기와 최근 실망스런 자동차 판매 실적에도 상승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루아인퓨처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필립 스트라이블(Philip Streible)은 지난 6일 킷코뉴스에 "팔라듐 수요가 멈출 수 없는 만큼 온스당 2500달러는 쉽게 깰 수 있다"면서 "수요가 포화지점에 이를때까지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