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광업 회사 리오틴토(Rio Tinto)는 27일(현지시간) 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에 있는 철광석 광산의 생산량을 증대를 목표로 7억4900만 달러(약 8800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스턴 터너 싱크라인(Western Turner Syncline) 2단계 광산에서 운영하는 13㎞에 달하는 운반용 컨베이어 시스템과 분쇄기에 대한 투자로, 2020년 1분기에 건설을 시작해 첫 광석 분쇄와 운반은 2021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틴토는 이 시스템이 철광석을 도로로 운반하는 것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5%가량 줄일 수 있다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제한하는 자사의 환경정책을 강조했다.
동시에 리오틴토는 이번 프로젝트와 동일한 목적으로, 2021년까지 광산의 모든 트럭에 자율주행기술도 탑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최종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