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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에 민관 '온도차'

민간 연구소 "6% 이하로 하락" vs 정부 "정부 부양책 효과낼 것"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기사입력 : 2019-09-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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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놓고 중국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놓고 중국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민간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또는 내년까지 중국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 하한치인 6%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관변 연구가들은 정부 부양책의 효과로 이보다는 약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격한 경기 하강은 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관 전문가들은 2분기에 6.2%로 30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경제가 3분기에 더욱 위축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선 비슷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부양책 효과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UBS는 중국의 성장률이 올해 6.0%에서 내년에는 5.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 소속 경제학자인 타오 왕은 미국 관세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4 분기와 내년 1분기에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베이징 당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6~6.5%로 잡고 있고 관변 학자들은 부양책이 경제를 어느 정도 지탱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 씽크탱크인 국가 정보 센터(State Information Center)에서 경제 예측 부문을 총괄하는 장 유시안(Zhang Yuxian)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외신기자들을 만나 "3분기 성장률은 6.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4분기 성장률은 이 보다 약간 나아진 6.2%로 예측했다.

그는 "재정과 금융, 구조적 측면의 다양한 부양책들이 4분기에 효과를 낼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6.2~6.3 %로 정부 목표 수준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정부 씽크탱크인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첸 엔링도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각각 6.2%와 6% 전후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경기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경제는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로 중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베이징 당국은 부채 증가와 부동산 거품 위험 때문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16~18일 러시아 방문에 앞서 가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6% 이상 중ㆍ고속 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가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경제도 뚜렷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경제성장의 마지노선인 6% 수치를 직접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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