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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로스텍 자회사 아비아 캐피탈 서비스, 보잉 737맥스 상대로 첫 소송

737맥스 항공기 35대 계약 관련 손해배상 요구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

기사입력 : 2019-09-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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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로스텍 자회사 아비아 캐피탈 서비스가 보잉 737맥스를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러시아 로스텍의 자회사로 항공기 리스 회사인 아비아 캐피탈 서비스는 보잉 737맥스(MAX)의 구매 계약을 취소하기 위해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 시간) 그레이불가제트에 따르면 아비아 캐피털 서비스는 항공기의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35대의 보잉 737맥스 항공기 구매 계약과 관련해 보잉을 상대로 보상과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맥스기종의 계약과 관련, 보잉에 대한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 2일 시카고 법원에 낸 소장에서 제조업체인 보잉이 판매를 위해 맥스 기종의 감항 성과와 관련하여 중요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주장했다. 또 보잉에게 맥스 기종의 주문을 확보하기 위해 미화 3500만 달러의 선금을 제공했으며 이 금액에 대해 이자와 함께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또 손실 보상으로 1억7500만 달러와 징벌적 손해 배상으로 75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보잉에 대해 유사한 추가 소송들이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애미 항공 법률 회사 포드허스트 오섹의 스티븐 막스는 "몇 달 안에 다른 여러 항공사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37맥스는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두 차례의 치명적인 사고로 346명이 숨졌다. 이들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가 진행 중이며, 또 규제 당국이 안전하다고 선언할 때까지 맥스 기종은 운항 금지 조치된 상태다. 보잉은 지난 분기 최대 손실을 기록했으며 규제 기관이 곧 평가를 하지 않으면 맥스 생산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다.

다수의 항공사는 보잉의 맥스 기종 배송 실패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저가항공사인 플라디얼은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와 거래를 위해 보잉과의 50대의 항공기 주문계약을 보잉사 고객사들 중 처음으로 취소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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