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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스코, 美인디애나주 공장 마침내 본격 가동...트럼프 정부 무역제한 조치 해제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

기사입력 : 2019-08-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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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17년 9월 미국 인디애나주(州) 제퍼슨빌에서 선재 가공센터 준공식을 진행중이다. (왼쪽에서 3번째부터) 로버트 웨이즈 제퍼슨빌 경제국장, 에릭홀콤 인디애나주지사, (2017년 당시)권오준 포스코 회장,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가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스코가 그동안 발목이 잡힌 미국 인디애나주(州) 제퍼슨빌 공장을 마침내 본격 가동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매체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해온 무역제한 조치(철강 무역 확장법 232조)가 결국 해제돼 포스코 제퍼슨빌 공장이 정상 가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수입을 긴급하게 제한할 수 있는 법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레이 홀링스워스(Trey Hollingsworth) 미국 공화당 의원이 포스코 입장을 적극 옹호해 무역ㅈ한 조치가 해제되는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홀링스워스 의원은 그동안 “미국 정부의 무역 제한 조치로 그동안 현장(공장)에서 철강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미 공화당 의원이 포스코를 대변하는 데에는 포스코가 인디애나주 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제퍼슨빌 공장은 지난 2017년 9월 완공됐다. 공장 조성에는 2090만 달러(약 250억 원)가 투자된 이 공장은 선재(wire rod:지름이 5.5~9㎜의 둥근강) 가공 공장으로 연간 2만5000t 규모의 선재를 생산할 수 있다. 선재 가공은 기업 등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철근 두께와 강도를 정해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공장 준공 당시 에릭 홀콤(Eric Holcomb) 인디애나주 주지사는 "포스코 공장 건립은 인디애나 주를 중심으로 폭넓게 분포한 자동차·부품사들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설 공장이 가동되는 데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현지 철강업체가 생산하지 않는 비싼 값의 자동차용 부품과 베어링을 제조해 일본 닛산 등 자동차 업체와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심블렉스, 태양금속 등에 납품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미국 인디애나주 진출은 성공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무역제한 조치’를 시행해 포스코의 미국시장 공략이 급제동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제퍼슨빌 공장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자동차 업체들도 제품 공급에 차질을 받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줘 결국 홀링스워스 의원이 포스코 입장을 적극 옹호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무역제한 조치 해제로 선재 생산품 중 일부가 관세 비부과 품목이 됐다”며 “관세 제외 품목이 추가됐기 때문에 인디애나주 공장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6월 미국 정부로 부터 반덤핑 관세율을 냉연강판 3.23% 열연강판 10.66% 까지 낮췄다. 이는 2016년 냉연강판 59.72%, 열연강판 58.68%를 부과받았던 결과에서 획기적으로 관세율을 낮춘 셈이다.

‘낮은 관세율’ 획득과 ‘선재 관세 제외’를 확보한 포스코가 앞으로 미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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