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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동 호르무즈해협 유조선 피격 미-이란 상호비난 속 진상규명 난항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기사입력 : 2019-06-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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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무즈해협에서 피격당한 유조선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13일(현지시간) 공격을 받으면서 중동의 요충 호르무즈 해협과 그 근해에서 긴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공격이 이란의 책임이라고 단정하고 있지만 이란은 관여를 인정하지 않아 진상한 철저규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웃의 아랍제국은 이란을 염두에 두고 비난을 강하게 하고 있어 중동의 불안정과 충돌 ‘리스크’를 지울 수 없다.

이란과 아라비아를 반도에 끼고 페르시아 만 입구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30% 이상이 통과하는 해상수송의 대동맥이다. 이란은 적대시하는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해협의 봉쇄를 경고하고 있다. ‘항행의 자유’가 훼손되면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 등 세계경제에 대한 영향이 막대하고 이란의 강경대응은 잠재적인 위협이 되어 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그동안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2010년에는 해협의 오만 인근해역에서 일본상선 미츠이의 유조선 ‘M·STAR’이 폭발물을 실은 선박의 테러공격으로 손상됐다. 이란-이라크 전쟁(1980~88년) 때는 항행하는 유조선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그 보복을 양국이 반복 약 400척의 배가 피해를 입어 ‘유조선 전쟁’이라고 불렸다.

이번 유조선 공격에 대해 아랍연맹의 아불 케이트 사무국장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지목은 피하면서도 “지역의 몇 개의 당사자가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란과 적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산업 광물자원장관도 이 같은 테러공격을 비난하고 “항구나 영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나 바레인 등도 비난성명을 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김경수 편집위원(데스크)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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