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닫기

[글로벌-이슈 24] 미국 트위터 이용자 60%가 민주당지지…속마음 숨긴 ‘샤이 보수’ 영향인 듯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9 16:31

공유 0
center


트럼프 대통령이 시도 때도 없는 ‘폭풍 트윗’으로 인해 미국의 트위터 이용자는 공화당 지지자가 많다는 인상이 짙다. 하지만 미국의 민간조사회사 ‘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4월 발표한 조사보고서 ‘Sizing Up Twitter Users’를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대상 모집단 중 최근 정치적 트윗을 30일 이내 한 적이 있는 사람은 트윗 빈도 상위 10%권에서는 42%, 하위 90%권에서는 13%였다. 핵심 이용자일수록 정치적 트윗을 자주 올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의 트위터 이용자는 정치적으로 어떤 자기인식을 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정치적 속성을 따져본 결과 민주당 지지자가 36%, 공화당 지지자가 21%, 무당파가 29%, 기타(다른 정당의 지지자) 13%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의 ‘폭풍 트윗’의 내용이 매일같이 보도되고 있어 트위터의 이용자도 공화당 지지자가 많은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민주당 지지자가 훨씬 더 많다. 게다가 투표권이 있는 18세 이상을 비교하더라도 민주당 지지자의 비율이 6%포인트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안티성향을 지닌 사람이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트위터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자신의 마음을 숨긴 ‘샤이 보수’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다.

무당파는 현존하는 정치정당 모두에 불만을 갖고 있거나 만족감을 얻을 수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데(부동층 이라는 표현이 가까울지도 모른다) 이런 상태의 사람에게도 일단 기존정당을 선택하라고 하면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을 합해도 100%가 되지 않았다. 이는 기타 정당을 택하는 사람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도 트위터 이용자들이 18세 이상 전체보다 민주당 지지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결과가 나온다. 트위터 이용자의 60%는 민주당 지지자였고, 공화당 지지자는 35%에 그쳤다. 다소 의외의 결과 같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내년 대선에서 ‘샤이 보수’의 표가 트럼프 재선가도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김경수 편집위원(데스크)ggs077@g-enews.com



많이 본 미국 뉴스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