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도 카카오페이로…납부 금액 488%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30일 자동차세 납부 기간과 맞물려 자사의 청구서 및 QR납부 서비스 이용 금액이 4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청구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공과금과 각종 생활요금의 청구서를 받아 카카오페이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종이 고지서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공과금·생활요금을 쉽고 편리하게 납부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청구서 서비스 이용량이 지방세 납부 기간에 특히 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은 2018년 제2기분 자동차세 납부 기간, 올해 1월은 2019년 자동차세 연납 신청 기간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청구서 서비스를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한 건수가 세금 고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난해 10~11월 대비 983% 증가했다. 납부 금액은 29배로 크게 증가했다.

QR코드를 이용한 납부도 크게 늘었다. 이전 2개월 대비 71 %, 납부 금액은 488% 증가했다. 그 중 지방세 납부 금액은 33배 급증했다.

카카오페이는 QR납부의 편리성으로 인해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QR납부는 카카오톡 ‘더보기’에 들어가 ‘결제’를 선택한 후 종이 고지서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별도 인증 과정 없이 카카오페이로 바로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종이 고지서 납부의 불편함을 개선한 ‘카카오페이 청구서’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공과금과 생활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청구서’의 편리함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