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즐거운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인사말과 상대를 자극하는 금기어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음력 8월 15일 추석은 가을의 한 가운데 달을 의미한다. 가을 추수 무렵에 있는 명절인 추석은 새해를 시작하는 설과 함께 일년 중 가장 큰 명절로 꼽힌다.
'추석인사말'이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감사의 의미와 앞으로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하는 인사말을 뜻한다. 요즘에는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로 간편하게 추석인사를 하기도 하지만 직접 친인척들과 만났을 때 나눌 수 있는 인사말을 정리해본다.
포털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추석인사말 상위에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가 올라와 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등의 인사말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문자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들과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가위엔 행복, 기쁨,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등의 인사말이 추천문구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좋은 의미의 추석인사말과는 반대로 상대방을 자극해 명절 분위기를 망치는 금기어도 존재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기에도 바쁜 와중에 취업, 결혼, 출산에 관한 민감한 질문들은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준단다.
특히 '취업 언제' '누구는 대기업에 취업했다는데', '결혼은 언제', '연봉은 얼마나' 등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취업 빙하기에 취업은 금기어 중의 금기어이고, 결혼 절벽에 결혼이라는 단어도 금기어 중 하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