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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동 15개의 패(牌)형 암각화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33)]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기사입력 : 2018-07-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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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동 암각화
서천 하류 남쪽을 향한 작은 바위절벽 아래쪽 바위의 아랫면에 암각화가 조성되었다. 암각화가 있는 산은 강가 평지의 외딴 봉우리로 암각화 위에 신라시대의 마애삼존불이 있어 유명하다.

이곳은 현재 도로변이지만 도로가 들어서기 전에는 바위 바로 밑까지 물이 들어왔을 것으로 짐작된다.

암각화가 있는 암벽은 표면이 거친 화강암으로 아래 위 두층으로 나뉘어졌다.

아래층의 크기는 높이 201㎝ 너비 570㎝, 위층은 높이 181㎝ 너비 500㎝이다. 갈아파기와 쪼아파기가 혼용되었다.

15개의 패(牌)형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 이 암각화를 패형, 방패문, 또는 검의 손잡이로 보는데, 고령 양전동이나 울주 천전리 암각화에 나타타는 기하학적 무늬와 더불어 신앙의 대상으로서 신체나 부적의 의미를 지녔을 것으로 추측된다. 세로로 긴 장방형 형태에 네 개의 윤곽선 모두 안으로 휜 반원을 새겼다.

안으로 가로줄을 두 개 그어 내부를 셋으로 나누었다. 도형의 바로 위쪽 중심부에 작은 원형 홈이 새겨져 있어 마치 사람이 두 팔과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이 작은 홈이 밑의 그림과 연결되는 것인지 아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다른 패형 암각화와 비교할 때 이곳의 암각화가 가장 도식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양이 특정 사물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임은 분명하다. 현재로는 청동의기, 방패형 동기, 샤먼의 무복이 이와 가장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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