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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유전 근로자 임금 협상 실패, 파업 돌입…악재 겹쳐 국제유가 오름세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07-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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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유전 근로자 수백명에 대한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원유 선물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노르웨이 근해의 석유·천연 가스 시추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백명에 대한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 등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국제 유가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노조 단체인 세이프(Safe)와 YS, 그리고 고용주 로비 단체인 선주 협회(Shipowners' Association) 간의 협상이 지난 밤 자정 직후 실패했다고 국가 지정 중재자가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쉘(Shell) 사의 크나르(Knarr) 유전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관련 업계에 즉각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또 670명의 근로자들이 공구를 내려놓았지만, 만약 합의가 계속 지연된다면 그 수는 225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재자인 칼 피터 마틴센(Carl Petter Martinsen)은 "당사자들의 견해차가 너무나 커 양측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안을 권고하는 것이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세이프는 지난 달 "급여 제안이 기대했던 것보다 적다"며 여름 파업으로 위협했다. 이어 "연금 권리에 대한 어떤 변화도 많은 근로자들에게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협상을 제안했다. 동시에 노동조합은 투표에 참여한 인부 80%가 임금 제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세이프에 따르면, 쉘 사의 크나르 유전에서 운항하는 티케이 페트로얄(Teekay Petrojarl) 생산 선박의 106명 인부들이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은 매일 6만3000배럴의 석유를 생산한다.

파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는 노르웨이 시추 회사는 트랜스오션(Transocean), 오드펠 드릴링(Odfjell Drilling), 로완 컴퍼니스(Rowan Companies), 머스크 드릴링(Maersk Drilling), 씨드릴(Seadrill) 등이며 이외 에퀴노르(Equinor), 아커 BP(Aker BP), 룬딘 페트롤리엄(Lundin Petroleum) 등과 같은 정유 업체들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 유가는 국제적 제재 및 생산 손실에 이어, 임박한 파업마저 가세하면서 잠재적 공급 부족을 이유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10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55센트(0.7%) 오른 78.62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7센트(0.7%) 오른 74.32달러에 거래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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