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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20조달러 단일시장 한국 강소기업 맹활약

[특별기획-유럽 속 한국 강소기업] (1)프롤로그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기사입력 : 2018-07-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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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흔한 거리 풍경.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현재 유럽연합(EU)은 28개 회원국, 5억 명을 상회하는 인구, GDP 약 20조 달러의 거대 단일시장이다. 또 EU에 가입되어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유럽국가인 노르웨이, 스위스 등까지 포함한다면 유럽의 시장규모는 더욱 커진다.

그러나 우리에게 유럽은 아직 멀기만 하다. 실제로 물리적인 거리는 결코 가깝지 않다. 서울에서 영국 런던까지의 거리만 8852㎞에 달한다. 이러한 먼 땅에 한국 기업의 역군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 유럽 내의 한국기업들을 취재해 이들이 흘리는 땀방울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머나 먼 이국 땅에서 한국 기업을 대표하여, 그리고 현지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경제의 주역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냉전 시기 치열한 동서 열강들의 보이지 않는 각축장이었다. 특히 납북되었던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바로 비엔나에서 미국대사관으로 탈출,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을 만큼 세계 정보기관이 이곳을 거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런 오스트리아에도 한국 기업들의 진출세는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글로비스 등 11개의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런 오스트리아에 유럽에서 건실한 한인 기업 중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영산그룹이다. 영산그룹은 1999년 현지에서 무역업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에서 한국기업이 살아남는 비결은 무엇일까. 혹자는 이를 군대식 문화라고 비난할지도 모르나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은 외국이 따라올 수 없는 우리의 독특한 가치체계가 되었다고 할만하다. 바로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어렵고 낯선 환경에서 기업을 키운 것이다.

또 한가지는 신뢰다. 한국기업들은 무엇보다 외국에서 신뢰를 주면서 성장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무엇이든 '신속히 처리되는' 나라는 없다. 유럽은 더더구나 '신속'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환경에서 모든 일이 가장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추진되는 데에야 이를 마다할 외국기업은 결코 없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가장 인정을 받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지금 유럽에는 700개가 넘는 한국기업들의 법인 및 현지 사무소가 개설되어 있다. 이것은 영산그룹과 같은 현지 기업은 제외한 숫자다. 이들의 성공은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다. 그리고 '한국식'의 성공이라 할만하다.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분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을 응원한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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