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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최후통첩’… “매각 무산되면 박삼구 회장 퇴진 시키겠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

기사입력 : 2017-06-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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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20일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최근 불거진 상표권 문제 등으로 인해 금호타이어 매각이 무산될 경우 현 경영진 퇴진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최근 논란이 된 상표권 문제 등으로 더블스타에 매각이 무산될 경우 현 경영진 퇴진 등 초강수의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0일 회의를 갖고 현재 진행중인 매각관련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위와 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현재 금호타이어 사업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부문의 심각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국제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더블스타에게 매각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게 채권단의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존속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매각절차를 신속히 종결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구조조정의 목적은 박삼구 회장의 경영권 회복이 아닌, 금호타이어 자체의 정상화 달성을 통한 계속기업 유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매각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現경영진 퇴진, 우선매수권 박탈, 채권단의 금호그룹과의 거래관계 전면 재검토 등의 제재를 취할 계획이다.

채권단측은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를 위해 이번 매각이 반드시 성사돼야 하기 때문에 금호산업 이사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재차 요청한다”며 “추가 협의를 통해 상표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그룹은 지난 2010년 1월 도산위기에 직면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 주력 4개사에 대해 채권단 공동관리를 통한 정상화 작업을 추진해 왔다. 금호그룹은 워크아웃 이후 현재까지 신규자금 1조1000억원, 출자 전환 5000억원, 상환유예 2조3000억원과 금리인하 등의 지원을 받았다.

박삼구 회장은 워크아웃 기간(‘10년~’14년) 및 졸업 이후 현재까지 채권단으로부터 경영을 위임받아 금호타이어를 경영해 왔다. 이 기간 타 경쟁사들은 호황을 누렸지만 금호타이어만 유일하게 실적이 악화되는 등 중국사업 정상화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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