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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조기경보모형, 6개월 내 경제위기 내다본다

'BOK 이슈노트 데이터 기반 금융·외환 조기경보모형'
향후 6개월 내 위기 발생 경보 지수 0.03...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0.7, 코로나 0.49, 2022년 레고랜드 0.51

하민지 수습기자

기사입력 : 2024-04-24 16:27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부동산PF 부실, 가계부채 증가,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환율·유가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현재 상황이 과거 금융·외환 위기와 같은 큰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4일 'BOK 이슈노트 데이터 기반 금융·외환 조기경보모형'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기경보모형을 이용해 올해 3월말 입수한 데이터를 예측한 결과 향후 6개월 내 위기 발생 가능성을 경보하는 지수(경보 지수)는 0.03이라고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0.7), 2001년 IT버블과 2003년 카드사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0.49), 2022년 레고랜드 사태 (0.51)와 비교해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금융·외환위기는 여러 해에 걸쳐 축적되는 '레버리지(가계신용/GDP 등), 자금조달(은행 예대율), 자산가격(주택가격) 등 경제내 취약성'과 상대적으로 빠르게 몇 개월에 걸쳐 확산하는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나 미·중 무역분쟁, 감염병 유행, 환율 변동성 등 트리거 이벤트'의 상호작용으로 촉발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6개월 이내 시계에서 우리나라 위기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고, 취약성·트리거 변수별 영향을 분해함으로써 선제적 정책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조기경보모형 개발에 나섰다.

조기경보모형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등 과거 위기 및 시장불안 이벤트는 이벤트 발생 3~6개월 전까지는 경보 지수가 0.1 이하로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점차 높아져 이벤트 발생 직전 0.4~0.6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 발생은 크게 시스템 취약성 및 트리거 변수가 함께 확대된 경우와 취약성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으나 트리거 변수가 크게 확대된 경우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

코로나 당시 경보 지수가 2020년 3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당시 시장불안이 감염병 유행으로 촉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2008년 금융위기도 마찬가지로 변동성 관련 트리거 변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레고랜드 사태 당시 경보 지수는 2022년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위기 발생 가능성을 암시하며 2022년 11월 0.5까지 상승하였다. 요인 분해를 보면, 2008년 및 2020년 사례와 달리 금리 부문 트리거 변수와 함께 자금조달, 레버리지 등 취약성 변수의 기여도가 높게 평가됐다.

박정희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 디지털신기술팀 과장은 이번 조기모형으로 "IMF의 EWE와 같이 금융·실물 리스크 요인 식별, 부문별 취약성 평가 등을 포괄하는 조기경보체계의 한 부분으로 운영될 경우 효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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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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