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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회의, ‘보호주의 배격’ 공동성명 실패… 美 “보호주의로 혼동치 말라”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5-22 10:30

주요 21개국 정상이 모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무역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각국의 경쟁 조건을 평등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포함된 의장국 베트남의 성명만 발표된 채 ‘보호무역주의 배격’ 공동성명 없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폐막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21개국 정상이 모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무역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각국의 경쟁 조건을 평등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포함된 의장국 베트남의 성명만 발표된 채 ‘보호무역주의 배격’ 공동성명 없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폐막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주요 21개국 정상이 모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보호무역주의 배격’ 공동성명 없이 폐막했다.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무역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각국의 경쟁 조건을 평등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포함된 의장국 베트남의 성명만 발표됐다. 이는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로버트 라이시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 “우리는 막대한 무역적자를 초래하는 불공정 무역에서 미국을 지키려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라이시저 대표는 “미국은 자유무역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대처가 보호무역주의라고 혼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번 회의는 보호주의나 반(反)보호주의가 아니라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자리였다”며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성명을 채택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APEC 통상장관회의와 22일부터 진행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서 자유무역을 강조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참석자들이 아태 지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무역 자유화·국제 공급망의 원활화·비관세장벽 해소 등 역내국가간 무역·투자 증진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강화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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