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윤식 기자] 일본 언론들이 야스쿠니의 2차 폭발시도를 대서특필하고 나섰다.
요미우리 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은 11일 아침 긴급뉴스로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인 한국인 전창한씨가 지난 9일 일본에 재입국했을 때 화약으로 보이는 모래 모양의 물질을 반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당일 오전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으로 재입국하가다 체포됐을 당시 그의 수하물에서 화약으로 보이는 물질과 타이머 그리고 배터리 등 시한식 발화장치의 재료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 화학 물질은 전씨가 김포공항에서 맡겨 하네다공항에서 찾을 예정이었던 수하물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물건들은 지난달 23일 폭발음이 들린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것들이다.
2차 폭발을 시도했다는 유력한 증거다.
야스쿠니 신사의 일본어는 靖國神社이다.
하라가나로는 やすくにじんじゃ다.
조슈 신사(長州神社) 즉 ちょうしゅうじんじゃ라고도 부른다.
일본 도쿄 도 지요다 구 황궁 북쪽에 있는 신사다.
총 면적이 9만3356㎡로 일본 신사 중에서 가장 크다.
각종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약 250만명의 영혼이 이곳에 합사되어 있다.
일본은 지난 1978년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을 야스쿠니에 합사했다.
전범으로 사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총리 등도 이곳에 있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