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글로벌 철강 과잉 생산능력 경고
올해 5,700만t 증가, 2023년 말 24억 9,000만t 전망
올해 5,700만t 증가, 2023년 말 24억 9,000만t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OECD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철강 생산 능력과 생산량 간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과잉 생산 딜레마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우려로 인한 중국 철강 수요 침체 위험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배출량에 영향을 미치고 탈탄소화 목표를 저해하는 등 철강업계의 곤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OECD 보고서는 향후 몇 년간(2024~2026년) 이미 4600만t의 증설이 진행 중이고 계획 단계에 있는 7800만t의 추가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 과잉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전 세계 철강 가동률이 2년 연속 하락하여 2023년에는 전 세계 철강 생산 능력과 생산량 사이에 무려 6억1000만t의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추세를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 산업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생산 능력 문제를 넘어선 것이다. OECD 보고서는 부동산 위기로 인한 중국 철강 수요의 심각한 침체와 이로 인한 경제 전반에 대한 연쇄적인 영향을 언급하며 글로벌 철강 수요의 불안정한 상태를 강조한다. 이러한 잠재적 침체는 철강 산업의 안정성과 성장 전망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과잉 생산 능력의 영향은 경제적 불확실성에만 국한되지 않고 환경적 영향까지 확대된다. OECD 보고서는 전 세계 과잉 용량을 3분의 1만 줄여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14%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업계의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생산능력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중국에서 아세안과 아프리카 같은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신규 투자로 인해 철강 생산능력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화는 긍정적인 발전으로 여겨지지만, 업계의 과제를 가중시켜 야심찬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본질적으로 글로벌 철강 산업은 과잉 생산 능력의 급증, 생산량과 생산 능력 간의 격차 확대, 다가오는 수요 불확실성, 환경 문제 등 다각적인 난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전략적 개입, 협력적 노력, 산업 우선순위의 재조정이 필요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