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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그리펜 타우러스 첫 발사…북유럽 타격망 확장

스웨덴 공군, 뷔드셀 시험장서 그리펜 C 타우러스 분리 시험 성공
사거리 500km 초과 순항미사일…도로 활주로서 10분 내 재출격
장거리 타격 자산 확보 경쟁 가열…국산 공대지 수출 전선 변수
스웨덴 공군이 2026년 8월 21일(현지시각) 뷔드셀 시험장에서 그리펜 C 전투기로 사거리 500km 초과 타우러스 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며 원거리 타격망 확장에 나섰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 공군이 2026년 8월 21일(현지시각) 뷔드셀 시험장에서 그리펜 C 전투기로 사거리 500km 초과 타우러스 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며 원거리 타격망 확장에 나섰다. 이미지=제미나이3

스웨덴 공군이 2026821(현지시각) 뷔드셀 시험장에서 그리펜 C 전투기로 사거리 500km 초과 타우러스 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며 원거리 타격망 확장에 나섰다. 디펜스뉴스 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스웨덴 국방물자청이 제공한 공식 영상을 인용해 무장 분리와 공중 발사 호환성 검증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나토 북부 전선 억제력 요구가 커진 가운데 공대지 타격 자산 확보 경쟁이 한국산 유도무기 수출 전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웨덴 공군 뷔드셀 시험장 실사격…무장 분리 검증


스웨덴 공군과 국방물자청(FMV)은 노르보텐주 뷔드셀 시험장에서 그리펜 C 전투기에 타우러스 KEPD 350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고 첫 공중 분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실사격은 전투기와 첨단 유도무기 사이의 물리적 결합과 전자 체계 연동을 검증하는 핵심 절차다.
뷔드셀 시험장은 1958년부터 운영을 이어온 스웨덴의 핵심 항공 무기 시험 평가 시설이다. 국방물자청은 이번 사격을 통해 공중 무장 분리 비행 시험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는 스웨덴 방산 기술 생태계의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웨덴은 정부 국방 결의에 발맞춰 전투기 비행단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도입하고 원거리 지상 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험 발사는 자국 영공 방어를 넘어 나토 연합 방위 체계 내 타격 역할을 확장하려는 구체적 조치에 해당한다.

500km 관통 순항미사일…도로 활주로서 10분 내 재출격


사브가 개발한 단발 엔진 전투기 그리펜 C는 최대이륙중량이 14000kg에 달하며 8개의 외부 무기 장착점을 갖췄다. 공대공 임무 기준 10분 만에 재무장과 재출격을 완료할 수 있다. 16m에 길이 800m인 간이 도로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분산 기지 작전 효율이 매우 높다.

타우러스 KEPD 350 미사일은 500km를 초과하는 사거리를 갖춘 장거리 공대지 순항 유도무기다. 지상 장애물을 회피하는 초저고도 지형 추적 비행을 통해 적 방공망을 뚫고 핵심 표적에 접근한다. 강화 콘크리트 벙커를 정밀 타격하는 이중 관통 탄두와 다층 지연 신관 기술을 탑재했다.

유도 체계는 관성항법과 위성항법, 영상항법, 지형조회항법을 복합 결합했다.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사전에 지정된 비행 경로를 오차 없이 정밀하게 유지한다. 이 무기는 독일 MBDA와 스웨덴 사브 다이내믹스의 합작사인 타우러스 시스템스가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기동성이 뛰어난 경전투기에 원거리 관통 타격 무기를 결합하면서 전술 작전 반경이 크게 넓어졌다. 분산 배치된 임시 도로 기지에서 다양한 침투 경로를 만들어낼 수 있어 상대국 방공망의 요격 부담을 가중하는 구조다. 전술적 유연성과 생존성이 동시에 향상된다는 분석이다.

장거리 타격 자산 확보 경쟁 가열…국산 공대지 수출 전선 변수


스웨덴의 타우러스 통합 시험은 한국 방산 생태계의 글로벌 수출 경쟁 구도에도 중요한 비교 지표를 제공한다. 한국 공군은 F-15K에 타우러스 260여 기를 도입해 운용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LIG D&A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산 KF-21용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 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리펜 C와 타우러스 조합이 향후 실전 배치 단계에 진입하면 글로벌 경전투기 시장에서 원거리 타격 패키지 경쟁이 본격화된다. FA-50KF-21의 무장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해외 수출 시장에서 중요한 비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실전 배치까지는 무장 체계 인증과 정밀 임무 계획 수립, 전용 탄약고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스웨덴의 국방 예산 배분 일정이나 통합 시험이 지연될 경우 북유럽 전선의 전력화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스웨덴 공군은 이번 분리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실전 운용 인증과 무장 통합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갈 계획이다. 북유럽 전선의 원거리 타격망 구축 속도와 더불어 한국산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체계 개발 완료 및 양산 전환 시점이 향후 글로벌 항공 무장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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