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시장서 총 7만5857대 판매해 월간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소형 SUV 셀토스 61%·스포티지 하이브리드 76% 폭등…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 108% 급증
순수 전기차(EV) 둔화 속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 갖춘 ‘저위험 중간 단계’ 선택 집중
소형 SUV 셀토스 61%·스포티지 하이브리드 76% 폭등…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 108% 급증
순수 전기차(EV) 둔화 속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 갖춘 ‘저위험 중간 단계’ 선택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8월 2일(현지 시각)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7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급증한 7만5857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7월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주춤 속 하이브리드 108% 급증…스포티지 하이브리드 76% 폭등
이번 기아의 기록적 실적을 이끈 핵심 동력은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라인업이다. 순수 전기차(EV) 수요가 주춤한 사이 기아의 전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8% 폭등했다.
특히 기아의 간판 베스트셀러인 스포티지 중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가 76% 급증했다. 이미 높은 판매고를 올리던 기존 인기 차종이 이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순수 내연기관 차와 완충이 필요한 순수 전기차 사이에서 충전 부담과 리스크가 적은 하이브리드를 '합리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성이 왕’ 엔트리 SUV 셀토스 61% 폭증…구매·유지 비용 절감 매력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닌 일반 가솔린 소형 SUV '셀토스(Seltos)' 역시 전년 대비 61% 급증하며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셀토스의 거센 인기는 대형 SUV의 높은 차량 가격과 구매 비용 부담을 피하면서도 높은 시야각과 공간 유연성이라는 SUV 본연의 장점을 누리려는 실속파 소비자들의 선택이 대거 집중된 결과다. 소비자가 딜러 매장을 찾기 전 구매 가격 차원에서 지출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작용한 셈이다.
미국 소비자의 실용주의적 전환…타협 없는 가치 추구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출고 후 운행 과정에서 연비 절감(유지비 절감)을 지원한다면, 셀토스는 출고 전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춰준다. 두 차량은 라인업의 서로 다른 지점에 위치하지만 '큰 가격 타협 없이 더 많은 실질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미국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조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전동화 자체를 거부하거나 SUV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이 가장 적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버전을 적극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의 저위험 실용 모델 중심 판매 전략과 하이브리드 파상 공세는 하반기 북미 완성차 유통 단가와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