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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브라질 국빈 방문…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2026-2029 4개년 행동계획 공식 채택… 전략 동반자 관계 대폭 강화
반도체·AI·핵심광물·에너지 전환 중심 미래 첨단 산업 공급망 다변화 집중
한-메르코수르 협력과 남미 3개국 순방 연계… 자원 외교와 남미 시장 공략 박차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7월 27일(현지시각)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7월 27일(현지시각)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미지=제미나이3

이재명 대통령은 2026727(현지시각)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브라질 언론 에스타당 콘테우두는 지난 25(현지시각) 보도에서 룰라 대통령이 20262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제안한 공식 초청에 따라 이번 회담이 성사되었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20262월 서울 정상회담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 협력 관계에서 전략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격상했다. 에스타당 콘테우두는 2026725(현지시각) 보도에서 양국이 향후 4년간 협력 이정표가 될 2026-2029 행동계획을 공식 채택한다고 보도했다. 이 행동계획은 양국 간 외교, 안보, 경제, 산업, 사회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최우선 협력 과제와 추진 체계를 담는다.

첨단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전환 협력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과 공급망 협력이다. 한국과 브라질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교류, 기술 공유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 산업의 핵심 자원인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브라질은 리튬, 니켈, 희토류 등 첨단 제조업에 필수인 천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 강국이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자원 공급망을 확보하고 브라질의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 기반 구축에도 참여할 기회를 모색한다. 보건, 제약, 바이오, 문화, 교육,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민관 교류를 늘리는 방안도 수립된다.

교역 규모 확대와 농축산물 교역 논의


통상 측면에서는 단순한 상품 매매를 넘어 생산과 무역 통합을 목표로 한 상생형 경제협력이 논의된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2025년 기준 108억 달러(158000억 원)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연속 연간 100억 달러(146300억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에스타당 콘테우두는 이날 보도에서 한국이 아시아 지역 내에서 브라질의 4위 교역국이자 5위 수출 대상국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자국 고품질 농축산물의 한국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주요 요청 과제로 제기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도 한국 제조업 상품의 남미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투자 관련 제도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상파울루 일정과 칠레·아르헨티나 연쇄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상파울루로 이동해 동포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한다. 이번 브라질 방문은 단독 국빈 방문을 넘어 칠레와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남미 3개국 순방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력 재개라는 남미 외교 전략의 거점 역할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해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30일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경제 협력 폭을 넓힌다.

아르헨티나 방문과 독일 동포간담회 일정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23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22년 만에 이뤄지는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뒤 8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간담회를 진행하고 한국으로 귀국한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과 연대를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남미 자원, 소비재, 인프라 시장 진출을 가속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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