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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日공장이 AI 광반도체 기지로…타워세미컨덕터 5조 투자

- 누보톤과 합작 정리…2027년 4월 우오즈 팹7 단독 경영
- 아라이 유휴 팹 300㎜ 전환·우오즈 신규 팹으로 2029년 월 4만5000장
- 광통신 위탁생산 80% 넘지만 CPO는 인텔·TSMC가 앞서…삼성전자도 2029년 CPO 턴키 예고
타워세미컨덕터가 일본 정부와 40억 달러(약 5조 4360억 원)을 들여 멈춘 니가타 공장을 되살리고 도야마 공장을 넓혀 AI용 광연결 반도체 거점으로 키운다. 이미지=제미나이3 이미지 확대보기
타워세미컨덕터가 일본 정부와 40억 달러(약 5조 4360억 원)을 들여 멈춘 니가타 공장을 되살리고 도야마 공장을 넓혀 AI용 광연결 반도체 거점으로 키운다. 이미지=제미나이3

타워세미컨덕터가 일본 정부와 40억 달러(약 5조 4360억 원)을 들여 멈춘 니가타 공장을 되살리고 도야마 공장을 넓혀 AI용 광연결 반도체 거점으로 키운다.

톰스하드웨어는 25일(현지시각) 닛케이를 인용해 타워가 2029년 일본 생산능력을 2025년의 약 40배로 늘린다고 보도했다. 7월 발표한 증설 계획의 목표치가 구체화된 것으로,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2029년 공동패키징광학(CPO) 턴키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이스라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타워의 일본 사업은 2014년 파나소닉과 세운 합작법인 타워재즈 파나소닉 세미컨덕터(TPSCo)에서 비롯됐다. 지분은 타워 51%, 파나소닉 49%였다.

파나소닉이 2020년 반도체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이 지분은 누보톤 테크놀로지 재팬(NTCJ)으로 넘어갔다. 양측은 2026년 3월 합작 구조를 나누기로 합의했다.

거래 종결 예정 시점은 2027년 4월이다. 이후 타워는 우오즈 인근 300㎜ 팹7과 300㎜ 파운드리 사업을 단독으로 소유하고 경영한다. 누보톤은 TPSCo와 도나미 팹5를 넘겨받는다.

합의 넉 달 뒤인 7월 14일 타워는 일본 경제산업성 지원을 받는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타워의 투자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770억 원)이다. 일본 정부 보조금 10억 달러(약 1조3590억 원)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증설은 기존 공장 전환과 신규 공장 건설이 함께 진행된다. 먼저 니가타현 아라이의 유휴 200㎜ 팹6를 300㎜ 실리콘포토닉스(SiPho)와 첨단 광패키징 공장으로 바꾼다. 첨단 광패키징은 전자집적회로(EIC)와 광집적회로(PIC)를 접합하는 공정이다.

우오즈 팹7은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팹7은 65나노급 실리콘게르마늄(SiGe) 공정과 45나노급 SiPho 공정으로 이미 양산 중이다. 톰스하드웨어는 이 방식이 새 공장 인증을 기다리지 않고 장비를 들이는 대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워는 아라이 전환과 팹7 증산을 2027년 4분기까지 마쳐 완전한 생산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팹7 옆에는 300㎜ 공장을 새로 짓는다. 타워는 이 신규 공장이 2029년부터 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톰스하드웨어가 전한 2029년 일본 생산능력 목표는 300㎜ 웨이퍼 환산 월 4만 5000장이다. 타워는 약 200명을 새로 뽑는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증설이 "빠르게 늘어나는 장기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타워는 같은 발표에서 사업 모델을 수정해 2028년 매출 목표를 약 4조8924억 원(36억 달러)으로 제시했다. 순이익 목표는 12억 달러(약 1조6308억 원)이다. 보도자료상 두 수치는 일본 증설분이 아닌 회사 전체 목표다.

톰스하드웨어는 타워가 광통신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고객에는 마벨 등 선두 기업이 포함된다. 팹7 증산도 AI 산업의 광엔진 수요에 맞춘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차세대 방식인 CPO에서는 경쟁 구도가 다르다. 톰스하드웨어는 이 분야에서 인텔·TSMC·글로벌파운드리가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인베스트먼트모니터는 타워가 도야마현 공장에 CPO 관련 공정을 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SiPho 위탁생산에 뛰어들었다. 디일렉은 삼성전자가 3월 광통신 전시회 OFC에서 2029년 CPO 턴키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5월 1일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광통신 모듈 업체로부터 수주해 2026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팹7 증산과 신규 공장 건설은 모두 우오즈 인근에서 이뤄진다. 타워가 팹7을 단독으로 경영하는 시점은 누보톤과의 거래가 끝나는 2027년 4월 이후다.

타워는 2027년 4분기 아라이 공장과 팹7의 생산 준비를 마치고, 2029년부터 우오즈 신규 공장의 이익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그 사이 2028년에는 회사 전체 매출 약 4조8924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2026년 하반기 광통신 모듈 양산에 들어가고, 2029년 CPO 턴키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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