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6월 MOU 복귀 타진에 공급 불안 완화…WTI 2.3% 하락한 92달러선
미 국채 10년물 5.16% 돌파 등 금리 발작에도 메타 등 대형 기술주 랠리 견인
미 국채 10년물 5.16% 돌파 등 금리 발작에도 메타 등 대형 기술주 랠리 견인
이미지 확대보기25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64포인트(0.93%) 오른 5만 1,828.6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9.28포인트(0.51%) 상승한 7,743.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34포인트(0.50%) 오른 2만 7,068.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0.3%, S&P 500 지수가 1.2%, 나스닥 지수가 2%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반등을 주도한 핵심 축은 기술주였다. 메타 플랫폼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되며 주간 단위로 13%에 달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정보기술(IT) 섹터 전반은 3.1% 뛰며 S&P 500 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역시 AI 유니콘 앤스로픽과의 다년간 공급 계약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3% 상승 마감했다.
중동발 긴장 완화 기대에 따른 유가 급락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란이 미국 측에 지난 6월 양해각서(MOU)로 복귀할 것을 요청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릴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2.14% 떨어진 배럴당 104.32달러로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채권 시장의 금리 발작은 주식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163%로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5.488%를 찍으며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매파적 발언, 지속된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려, 강력한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채권 금리를 밀어 올렸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4%로 반영했다.
CNBC에 따르면 웰스 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튼 사장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약세 심리가 2주 전보다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S&P 500과 나스닥이 최근 고점 대비 1% 안팎에 머무를 만큼 시장의 회복력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짚었다. 다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으로 쏠리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앞서 양국이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협상과 관련해 훨씬 더 구체적인 내용이 월요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혀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