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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 IPO 앞두고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부상

베이조스 우주기업, 재사용 로켓·위성망으로 정면 경쟁…‘제2 스페이스X’ 평가도
지난 2021년 7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승무원들의 블루오리진 첫 유인 우주비행 관련 화면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1년 7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승무원들의 블루오리진 첫 유인 우주비행 관련 화면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머스크의 라이벌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실질적인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매체 모틀리풀은 블루오리진이 재사용 로켓과 위성 인터넷 사업 등을 통해 스페이스X와 유사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페이스X IPO가 이뤄질 경우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 X와 AI 스타트업 xAI에도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우주산업 자체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스페이스X가 독보적 존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에는 블루오리진이 빠르게 추격하면서 ‘새로운 스페이스X’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모틀리풀는 전했다.

◇ 블루오리진, 달 착륙·위성망까지 스페이스X 추격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처럼 달 착륙선 사업에 뛰어들었고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와 연계한 우주 통신망 구축도 추진 중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유사한 위성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체 로켓 발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양사의 경쟁은 대형 재사용 로켓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스페이스X의 차세대 초대형 로켓 ‘스타십’은 저궤도(LEO)에 최대 100톤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완전 재사용 로켓으로 개발되고 있다.

반면 블루오리진의 ‘뉴 글렌’은 최대 45톤급 적재 능력을 갖춘 대형 로켓이다. 이는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 팰컨9보다 약 두 배 수준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 “우주 산업 투자 선택지 확대”


뉴 글렌 역시 팰컨9처럼 재사용 가능한 1단 로켓 구조를 채택했다. 최소 25회 이상 재발사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대형 화물 운송 능력도 강화했다.

블루오리진은 아직 IPO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상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고 있다고 모틀리풀은 전했다.

또 우주산업 투자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블루오리진이 장기적으로 스페이스X의 유력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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