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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1월 회의서 “2025년 1%까지 금리 인상 바람직” 발언 힘 실려

1월23일 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에 일본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월23일 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에 일본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일본은행의 올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25년 후반까지 1% 수준의 수준을 염두에 두고 금리 인상을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발언에 힘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와 물가가 일본은행의 전망대로라면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실시하는 등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25일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이날 회의서 몇몇 위원은 이번 금리 인상을 실시해도 명목금리에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큰 폭의 마이너스가 되어 금융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경제·물가가 전망대로 이어진다면 지속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 “기조적 물가 상승에 따라 완화 정도의 단계적 조정이 필요하다” 등 금리 인상의 지속적인 실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
이번 금리 인상이 시장의 평균적 예상과 비교해 강경파도 온건파도 아닌 충분한 중립적 타이밍인 만큼 무리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편으로는 엔저와 물가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다수 나왔다. 한 위원은 “엔저의 부정적 영향은 중장기적 누적으로 인한 비용 상승에서 발생한다”라며 “비용 상승이라고는 하지만 경제 주체의 물가관념은 누적되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일본은행 측의 입장 공개로 인해 시장과 일본은행 사이에 인식 차이가 없는 만큼 정책금리 변경으로 인한 혼란 초래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반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나 금리 인상의 핵심인 터미널 금리 조성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의원은 “급격한 엔저화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엔저 수정이 급격히 진행되는 리스크에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경계감을 드러내는 의견을 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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