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출 주문 3개월 만에 반등… 관광 활성화·무역 여건 안정 '주효'
공식 PMI와 '엇갈린' 결과… 하반기 경제 전망 '낙관론'에 무게 실려
공식 PMI와 '엇갈린' 결과… 하반기 경제 전망 '낙관론'에 무게 실려

이는 최근 중국의 공식 조사 결과와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여주며, 중국 경제의 하반기 전망에 대한 논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S&P 글로벌(S&P Global)의 중국 일반 서비스 PMI는 전월 50.6에서 7월 52.6으로 상승하여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수축을 구분한다. S&P PMI는 특히 동부 해안을 따라 수출 지향적인 소규모 기업의 추세를 더 잘 읽는 것으로 간주되는 반면, 중국의 공식 PMI는 주로 국영 기업을 포함한 대기업 및 중견 기업을 추적한다. 공식 PMI는 서비스 활동이 6월의 50.1에서 7월 50.0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1년 만에 가장 빠른 신규 비즈니스 성장이 7월 활동 증가를 뒷받침했다. 신규 수출 주문 하위 지수는 관광 활동 강화와 무역 여건 안정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 관리들은 스톡홀름에서 건설적인 회담을 진행한 후 90일간의 관세 휴전 연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비스 제공업체는 6월에 인력을 줄인 후, 업무량 증가와 신뢰도 향상에 힘입어 2024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고용을 늘렸다. 이로 인해 밀린 작업이 더 느려졌다.
원자재, 연료, 급여 비용 상승으로 인해 7월 평균 투입 가격은 확장 영역에 머물렀으며, 그 결과 서비스 제공업체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새로운 비즈니스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비즈니스 신뢰도 역시 개선되었다.
세계 2위인 중국 경제는 정책 조치와 미중 무역 휴전을 활용한 공장들의 선행 선적(front-loading)에 힘입어 2분기에도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 모멘텀이 약화되고 가격이 하락하며 장기간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타격을 입은 소비자 신뢰가 여전히 침체됨에 따라 하반기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