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OPEC+, 원유 감산 완료 시점 2026년까지 1년 연장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12-06 06:45

2020년 4월 14일 OPEC 로고 앞에 3D 프린팅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4월 14일 OPEC 로고 앞에 3D 프린팅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는 글로벌 수요 둔화 전망 속에 내년 중으로 계획했던 원유 감산 완료 시점을 2026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OPEC+는 이날 화상회의 이후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유 증산 시점을 내년 4월로 3개월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는 당초 내년 1월부터 하루 18만 배럴의 증산을 시작으로 원유 공급을 늘릴 방침이었다.
OPEC+ 회원국들은 2022년 이후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합의된 일련의 조치로 전 세계 수요의 약 5.7%에 해당하는 하루 586만 배럴의 감산 조치를 시행해 왔다.

OPEC+가 시행하고 있는 감산 조치에는 그룹 전체 회원국이 따르는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 8개 회원국이 시행하는 1단계 자발적 감산 165만 배럴 및 동일한 8개 회원국이 시행하는 2단계 자발적 감산 220만 배럴이 포함돼 있다.

OPEC+는 이날 성명에서 일일 200만 배럴과 165만 배럴의 감산 완료 시점을 2025년 말에서 202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OPEC+가 내년 4월부터 220만 배럴의 2단계 자발적 감산을 점진적으로 완화해 2026년 9월까지 18개월 동안 매월 13만8000 배럴씩 생산량을 늘려나갈 것으로 추산했다.

OPEC+의 감산 기조 연장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이나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4센트(0.35%) 하락한 배럴당 6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2센트(0.3%) 내린 배럴당 72.09달러에 마감됐다.
TD커머더티의 다니엘 갈리 원자재 전략가는 투자자 노트에서 “(증산 시점을) 늦춘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OPEC+의 계획이 단기적으로 유가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공급 위험으로 인한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의 감산 기조 유지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전망 속에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최근 1년 동안 9% 가까이 하락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전기차, 타도 될까? 미쿡 전기차의 숨은 매력 찾기
왕초보의 솔직 리뷰, 처음부터 픽업트럭이 똭!! 여심 저격에도 똭!! 쉐보레 콜로라도 신형
와~ 미쳤다!! 궁금했던 차 한 번에 다 타봤다.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의 역대급 전시 살펴보기
매력적인 신입생 폴스타4, 인기의 테슬라 모델Y에 도전장...여심에는 먹힐까?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