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액 674억 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일 평균 수출, 49.3% 증가해 첫 일 평균 30억 달러 기록
2월 반도체, 160.8% 증가한 251억 6000만 달러 기록
일 평균 수출, 49.3% 증가해 첫 일 평균 30억 달러 기록
2월 반도체, 160.8% 증가한 251억 6000만 달러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이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3일 감소했음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은 35억5000만 달러로 49.3% 증가했다. 일 평균 수출이 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 호조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2월 반도체 수출은 25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8% 급증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0월 157억 달러를 시작으로 11월 173억 달러, 12월 208억 달러, 올해 1월 205억 달러에 이어 2월에는 252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과 수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이 반도체 수출 호황을 이끌었다. 2월 메모리 평균 고정가격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DDR4 8Gb는 1.35달러에서 13.0달러로 863% 급등했다. DDR5 16Gb는 3.79달러에서 30.0달러로 691% 상승했으며, 낸드 128Gb도 2.29달러에서 12.67달러로 452% 뛰었다.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출액이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또 이달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를 포함한 5개 품목만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SSD 호조에 힘입어 25억6000만 달러로 221.6%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12.7%), 선박(41.2%), 바이오헬스(7.1%)도 증가세를 보였다.
2월 수출입자(무역수지)는 155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5억 50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도 이어갔다. 9대 주요 수출 지역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미 수출은 128억5000만 달러로 29.9% 늘며 2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월 1~25일 기준 반도체(342%), 컴퓨터(328%)가 급증했고 바이오헬스·석유제품·이차전지 등도 고르게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127억5000만 달러로 34.1% 증가했다. 설 연휴와 중국 춘절이 겹치며 조업일수가 감소했지만, 반도체(61억 달러·141%↑)와 컴퓨터, 석유제품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아세안 수출은 124억7000만 달러로 30.4% 증가하며 2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46억 달러·116%↑), 디스플레이(11%↑), 선박(39%↑)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수출도 56억 달러로 10.3% 늘었으며, 일본(0.6%), 중동(0.5%), 인도(8.0%)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 수입은 51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