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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6% 급락…'M7 빅테크' 일제히 하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10-24 05:34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 경신 눈 앞에서 고배를 마시며 이날 1.6% 급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7% 급등하며 20포인트 선을 위협했다.

M7 빅테크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4.25%를 돌파하며 7월 후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409.94포인트(0.96%) 하락한 4만2514.95, S&P500 지수는 53.78포인트(0.92%) 내린 5797.42로 마감하며 5800선이 무너졌다.

다우와 S&P500 지수가 이번 주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나 홀로 오름세를 탔던 나스닥 지수는 이날은 그 동안의 상승폭을 모두 까먹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96.48포인트(1.60%) 하락한 1만8276.65로 미끄러졌다.
VIX는 1.10포인트(6.04%) 급등한 19.3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식 시장 하강 움직임 속에서도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은 1.02%, 유틸리티 업종은 1.01%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1.82%, 필수소비재는 0.12% 내렸고, 에너지 업종도 0.48% 하락했다.

금융은 0.12%, 보건 업종은 0.46% 내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3%, 0.35% 미끄러졌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1.68%, 통신서비스 업종은 1.37% 떨어졌다.

테슬라는 장 마감 뒤 순익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5% 급등했지만 정규 거래에서는 고전했다.

테슬라는 정규 거래를 4.32달러(1.98%) 하락한 213.65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14.19달러(6.64%) 급등한 227.84달러로 치솟았다.

상승세를 타던 엔비디아는 이날은 3%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에 부담이 됐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설계 결함이 시정됐다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주가 상승 부담이 차익실현 매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4.03달러(2.81%) 급락한 139.5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5.10달러(2.16%) 하락한 230.76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이 이날 AI를 공개했지만 아이폰15에 비해 아이폰16 생산이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0만대 적을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직격탄을 날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1달러(0.68%) 내린 515.60달러, 알파벳은 2.36달러(1.43%) 하락한 162.7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4.99달러(2.63%) 떨어진 184.7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8.32달러(3.15%) 급락한 563.69달러로 미끄러졌다.

최근 급등세를 지속했던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Q는 0.27달러(1.80%) 하락한 14.74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낙폭이 5%를 웃돌기도 했지만 후반에 낙폭 상당분을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식중독균 이콜라이로 인해 사망 사고를 낸 맥도날드는 16.12달러(5.12%) 급락한 298.57달러로 추락했다.

보잉은 61억7000만 달러 분기손실 발표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크지 않았다.

이미 이달 초 일회성 손실이 50억 달러에 이른다는 예비 실적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낮춘 것이 충격을 약화시켰다.

보잉은 내년 상반기까지 적자를 지속할 것이란 자체 전망 속에 2.82달러(1.76%) 하락한 157.06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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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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