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 시장이 22일(현지시각) 혼조세를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1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약보합 마감해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Q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6.71포인트(0.02%) 밀린 4만2924.89, S&P500 지수는 2.78포인트(0.05%) 내린 5851.20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3.12포인트(0.18%) 오른 1만8573.1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을 내리 오르며 7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만8647.45에 바싹 다가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0.17포인트(0.93%) 내린 18.2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기술주 양대 업종을 비롯해 모두 5개 업종이 올랐지만 임의소비재 등6개 업종은 내렸다.
기술 업종은 0.15%, 통신서비스 업종은 0.35%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필수소비재로 0.92% 뛰었다.
에너지는 0.2% 올랐고, 부동산업종도 0.16% 상승 마감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27%, 유틸리티 업종은 0.4% 내렸다.
금융은 0.12%,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19%, 0.86%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0.12달러(0.08%) 밀린 143.59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이 일단 멈췄다.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애플과 경쟁 중인 엔비디아는 이날 시총이 3조5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0.62달러(0.26%) 내린 235.86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총은 3조5900억 달러로 엔비디아와 격차가 더 좁혀졌다.
디트로이트 빅3 맏형 격인 제너럴모터스(GM)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모처럼 폭등했다. GM은 4.80달러(9.81%) 폭등한 53.73달러로 뛰어올랐다.
GM은 488억 달러 매출에 주당순익(EPS) 2.96달러 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장의 447억 달러 매출과 2.38달러 EPS 전망치를 압도했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EPS가 6.80달러로 시장 전망치 6.50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기대치 174억 달러에 못 미치는 171억 달러를 기록해 주가가 급락했다. 록히드마틴은 37.63달러(6.12%) 급락한 576.98달러로 미끄러졌다.
항공기 엔진 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GE) 에어로스페이스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폭락했다. 주가가 17.57달러(9.05%) 폭락한 176.66달러로 추락했다.
투자자들이 뉴스에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보인다. GE 에어로스페이스는 올 들어 이미 91% 폭등한 상태다.
한편 아이온Q는 1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달 1일 8.17달러로 마감한 아이온Q는 이후 무려 84% 가까이 폭등했다.
아이온Q는 이날 등락을 거듭한 끝에 0.24달러(1.63%) 뛴 15.0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