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 中, 10일부터 '인구 표본조사' 진행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위기에 직면에 중국이 10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지난 1년 간 인구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한 인구 표본조사를 진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인구변화 추세를 정확히 파악해 국가 경제정책과 사회개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1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인구 표본조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에도 인구 표본조사를 벌인 바 있다.

로이터는 “이번 조사는 중국 인구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중국 정부가 출산 장려 방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실시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이 지난 1953년 1차를 시작으로 1990년 이후 10년 주기로 실시해온 전국인구조사와는 별개다. 마지막 전국인구조사는 7차로 지난 2020년 진행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