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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대 급락에 당국 '비상'…긴급 증시 점검회의 열어

'컨틴전시 플랜' 실행 사전 점검 및 조치 방안 논의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급락으로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긴급 상황 점검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관련 유관기관과 시장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국내 주식시장과 외인·기관의 수급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향후 대책을 모색하고자 긴급 조성된 자리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감원 부원장,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예탁결제원 사장, 증권금융 부사장,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 KB·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추가적인 시장 충격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시 대응 체계인 '컨틴전시 플랜'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 및 조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참석한 기관 대표들과 전문가들은 최근의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투자 및 수익성에 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급등 등 거시적 요인들이 복합 작용하며 증시 변동 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 하강 속도나 수급 구조 측면에서 시장의 불확실한 반응이 다소 과도한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반도체·방산·조선 등 국내 핵심 산업군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견실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금융기관 건전성 등 기초체력(펀더멘털) 역시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되, 과도한 공포심에 따른 시장의 급격한 쏠림 현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 역시 기업의 내재 가치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성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금융당국과 관련 기관들은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여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수급 현황을 다각도로 밀착 감시할 방침이다.

동시에 혼란을 악용한 루머 유포, 시세 조작,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고, 필요시 비상 대응 계획을 즉각 실행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비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게 목적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작은 변동성에도 경각심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적극 대응해달라"면서 "과도한 부채와 신용에 의존한 투자는 위험하며 이럴 때일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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