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Y와 모델3가 현재 포화 상태여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스카린지 CEO는 지난 25일 온라인매체 더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는 매우 훌륭한 전기차”라면서도 “그러나 두 차종이 전기차 시장에서 포화 상태에 달했을 정도로 많이 팔린 것이 테슬라 점유율의 하락 원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50% 아래로 주저앉은 상황이다.
스카린지는 “전기차 소비자들은 전기차 제조사들이 선택의 폭을 넓혀주길 바라고 있으나 5만달러 아래의 전기차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의 경우 고를 수 있는 제대로 된 전기차가 시장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여 테슬라가 신제품을 오랜 기간 선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시장 지배력 약화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