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암호화폐 시장에 친화적인 입장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공화당 전국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가 2024년 미국 대선을 위한 공식 정당 플랫폼에서 디지털 자산 회사와 투자자에게 유리한 다수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캠페인은 이와 관련해 '미국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탄압을 종식하겠다"라며 "우리는 정부의 감시와 통제로부터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옹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출시에 반대하며 비트코인 채굴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외신은 “재임 시절 암호화폐 시장에 비관적이었던 트럼프 진영이 이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러브콜을 던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남은 모든 비트코인은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암호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