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뉴욕주에서 리플(XRP)을 재상장하고 거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왈은 자신의 SNS X를 통해 “뉴욕주 사용자는 9개월 만에 코인베이스 거래소서 리플을 다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정부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다수 거래소들과 함께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증권이라고 주장한 뒤 소송을 제기한 이후 기관의 조사에 직면하게 되면서 XRP를 상장폐지한 바 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거래소들은 지난해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리플의 2차 판매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하면서 리플의 재상장 작업을 시작했다.
다만 아직 리플 소송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데다 다른 국가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권할권 등에 대한 논란이 있어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