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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 가까이 하락...인플레 압력 지속·지정학적 위험 완화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5-22 06:02

캐나다 캘거리, 앨버타 근처에서 산불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펌프잭이 유정에서 석유와 가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캘거리, 앨버타 근처에서 산불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펌프잭이 유정에서 석유와 가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약화되면서 유가는 3개월 만의 최저치 근방까지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9.26달러로 54센트(0.68%)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83센트(0.99%) 하락한 배럴당 82.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징후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휘발유 수요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한 시장 상황이 다소 암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여름 드라이빙 성수기를 시작하는 이번 주말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있음에도 소매 휘발유 가격이 20일 갤런당 3.58달러로 4주 연속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5.9센트 하락한 갤런당 3.89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1일 비축유 100만 배럴을 판매하겠다고 밝혀 휘발유 선물 가격이 하락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가자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약화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가세했다.
시장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지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플린은 ”시장은 이란 대통령의 사망 이후 이란의 석유 정책에 어떤 변화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촉매가 부족한 가운데 이달 들어 원유 선물은 5달러 범위내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은 투자자 노트에서 ”시장을 이끌 주요 테마가 없어 박스권에 묶인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더들은 22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정책회의 의사록과 주간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또한 6월 초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정례회의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 기조를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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