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데이터 센터 시장은 뜨거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Nvidia)는 지난 5년 동안 주가가 무려 1850% 상승하며 이 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승자가 됐지만, 브로드컴(Broadcom)도 주목해야 할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 풀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로드컴의 강점
또한, 브로드컴은 고객들이 수만 개의 GPU 칩을 함께 묶어 AI 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로드컴은 2023년 말 클라우드 컴퓨팅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회사인 브이엠웨어(VMware)를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브로드컴은 새로운 칩과 함께 데이터 센터 고객에게 필요한 관리 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프라이빗 에이아이 파운데이션(Private AI Foundation)은 조직들이 AI 기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한다.
수익성 있는 사업운영
브로드컴은 이처럼 다양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호크 탄(Hock Tan) 최고경영자(CEO)는 인수한 기업을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핵심 사업으로 축소하는 경영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브로드컴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브로드컴은 브이엠웨어 인수 이후 브이엠웨어 사업의 회복을 이끌어내고 있다. 탄 CEO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브이엠웨어 수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 가치
결론적으로 데이터 센터 AI 시장에서 엔비디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브로드컴은 다양한 AI 제품 라인업,브이엠웨어 인수를 통한 AI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수익성 있는 사업 운영, 브이엠웨어 사업의 회복 등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브로드컴을 데이터 센터 AI 시장의 주요 주자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