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엑스알피(XRP)가 지지부진한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원유 대비 가치 분석에서 폭등 수준의 신호가 포착됐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고 있던 ‘암호화폐 디지털 석유설’이 현실로 구현될지 주목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트레이더뷰2(traderview2)는 XRP커뮤니티를 통해 XRP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Crude Oil, WTI) 대비 가치 분석을 진행한 결과, 차트에서 하향 저항 추세선과 수평 지지선이 결합된 전형적 기술적 설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차트에서 XRP는 10월 고점에서 계속된 대각선 저항선에 도달, 지난 3개월간 하락세를 탔다.
트레이더뷰2는 해당 차트에서 0.0440달러 인근에 형성된 주요 저항 구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구간은 XRP의 매도 압력이 집중되며 가격을 하향시켰던 구간으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하단 지지선은 0.0270달러에서 0.0290달러 사이 구간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매수 세력이 반복적으로 진입, 가격을 방어했던 구역이 단단하게 형성되어 하방 지지선이 확보되었다는 주장이다.
트레이더뷰2는 이를 근거로 “XRP가 대각선 저항선을 확실히 뚫고 상단에서 종가를 형성한다면 대규모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는 WTI 대비 가치 분석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그동안 XRP에 대한 실용성 평가를 위해 WTI 대비 가치 분석을 주로 인용했다. 원유가 산업 경제 핵심이자 물리적 재화 이동의 근간인 만큼 XRP가 글로벌 금융 연료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단순 보유 자산이 아닌, 인터넷 자산 가치 구현을 위한 토큰이 되기 때문에 원유와 같이 실용적 가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XRP가 단순 투자 대상이 아닌 전통적 금융 자산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경우 WTI 대비 가치 차트에 따라 폭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리플 전 수석 마케팅 전략가 코리 존슨이 리플사의 에스크로 물량 관리 메커니즘이 석유수출국기구(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OPEC)의 원유 수급 조절 방식과 닮았다는 점을 언급한 것도 이런 분석과 궤를 같이한다.
매체는 “XRP가 원유 대비 상대적 가치를 회복해 금융 네트워크의 핵심 연료가 될 수 있는 만큼 3개월간의 하락 에너지가 저항선 돌파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0.0440달러 저항 구역의 돌파와 안착 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