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양자 컴퓨팅 "산타 오셨다"...아이온큐·리게티·디웨이브 두 자릿수 급등

월가 목표가 상향·긍정 평가에 성장 잠재력 부각 투자자 관심 집중
스카이워터, 양자컴퓨팅 시대의 TSMC"로 주목받으며 주가 8.9% ↑
인공지능 관련 주요 주식들이 뉴욕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하며 주요 지수가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각)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두 자릿수 폭등하며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났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인공지능 관련 주요 주식들이 뉴욕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하며 주요 지수가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각)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두 자릿수 폭등하며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났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뉴욕 주식시장의 견고한 상승세를 이끄는 가운데, 양자 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산타 랠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대장주로 꼽히는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 대비 11.10% 급등한 5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리게티 컴퓨팅(RGTI)이 13.24%, 디웨이브 퀀텀(QBTS)이 20.00%, 퀀텀 컴퓨팅(QUBT)이 12.86% 상승하는 등 관련 섹터 전반에 걸쳐 두 자릿수 이상의 폭등세가 연출됐다.

월가의 파격적인 목표가 상향…아이온큐 ‘매수’ 열풍


이번 폭등의 기폭제는 월가 주요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였다.

투자 전문매체 스톡스토리에 따르면 제프리스(Jefferies)는 아이온큐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현재가의 약 두 배 수준인 100달러로 책정했다. 제프리스는 아이온큐가 보유한 양자 컴퓨팅 기술의 독보적 우위와 상업적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미즈호(90달러)와 웨드부시(60달러) 등 주요 투자은행들 역시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하며 힘을 보탰다. 분석가들은 아이온큐의 첨단 양자 연산 역량이 향후 AI 산업의 연산 병목 현상을 해결할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한 디웨이브 퀀텀, ‘전원 매수’ 의견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인 디웨이브 퀀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디웨이브를 분석하는 14명의 애널리스트 전원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2026년까지 주가가 최대 92%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웨이브는 2025년 차세대 시스템인 '어드밴티지2(Advantage2)'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매출 성장을 본격화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2,1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디웨이브의 연간 매출이 2026년 3,950만 달러까지 늘어나며 양자 컴퓨팅의 상업적 실효성을 증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워터, 파운드리 역량 부각되며 강세 합류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제조의 핵심 파트너인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역시 이날 8.93% 상승한 18.05달러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에 합류했다. 스카이워터는 최근 쾀코어(QuamCore) 등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들과 초전도체 제작 공정 개발을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협력을 맺으며 '양자 컴퓨팅 시대의 TSMC'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AI 열풍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어 연산의 근본을 바꾸는 양자 컴퓨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성장 정체 우려를 씻어낸 실적 지표와 월가의 강력한 지지가 결합되면서 양자 컴퓨팅주가 연말 주식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