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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XRP 운명 2026년 1월 ‘클래리티’ 법안에 달렸다

미국 디지털 자산 시장 투명성 법안(CLARITY) 상원 심사 결과에 시장 촉각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안, 정치적 이견에 2027년 이전 통과 불투명 전망
규제 명확성 확보와 ETF 자금 유입이 하락장 돌파의 핵심 변수로 부상
XRP,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2026년 1월 예정된 미국 '클래리티(CLARITY)' 법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확대보기
XRP,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2026년 1월 예정된 미국 '클래리티(CLARITY)' 법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올해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고전하는 가운데, 오는 2026년 1월 예정된 미국 '클래리티(CLARITY)' 법안 심사와 암호화폐 준비금 계획이 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규제 명확성 vs 정치적 불확실성…시장 반응 엇갈려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눈은 미국 상원에 쏠려 있다. 하원을 통과한 '2025년 디지털 자산 시장 투명성 법안(CLARITY)'이 내년 1월 상원 은행위원회 등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디지털 상품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성숙한 블록체인에 대한 SEC 등록 면제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통과 시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은 의회 내 이견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7년 이전에 실제 비트코인 보유고가 설립될 확률은 27% 수준에 불과해, 단기적인 가격 견인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더리움·비트코인 '먹구름'…기술적 지표 하락 신호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ETH): 일봉 차트에서 '데드 크로스'와 '베어리시 플래그' 패턴이 동시에 나타났다.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하회할 경우, 지난 11월 저점인 2,622달러선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크다.

비트코인(BTC): 역시 데드 크로스가 발생하며 슈퍼트렌드 지표 아래에 머물고 있다. 하락 깃발형 패턴 속에 8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7만 4천 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XRP, 하락장 속 '강세 다이버전스' 포착…반전 기대


주요 코인 중 XRP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최근 큰 폭의 가격 조정을 겪었으나, 차트상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특히 MACD와 어썸 오실레이터에서 강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어, 규제 명확성 확보와 함께 XRP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경우 2.5달러를 넘어 3달러 고지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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