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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럽·일본 이어 브라질에서도 앱 스토어 개방

iOS 기기 내 제3자 앱마켓 설치 허용
애플 앱스토어 로고.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앱스토어 로고. 사진=애플

애플이 브라질 지역에서 '앱 스토어 독점 정책'을 철폐하고 제3자 앱 마켓 설치를 허용한다.

브라질 경제방위행정위원회(CADE)는 현지 시각 24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본 당국은 애플이 제출한 '종료 약속 조건'을 승인했다"며 "해당 약속에 따라 애플은 타사 앱 마켓 설치와 외부 결제 시스템 사용 안내를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경고 문구 또한 중립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약속 이행의 기한은 공표 이후 105일로 늦어도 내년 4월 안에 도입해야한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CADE는 최대 1억5000만 레알(약 39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세계 양대 앱마켓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는 세계 각국 정부 규제 기관들의 표적이 돼왔다. 애플은 유럽에선 2024년 3월부터 각 당국의 규제에 맞춰 iOS에 외부 앱마켓이 입점하도록 허용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제3자 앱마켓 설치를 허용했다.

미국에선 제3자 앱마켓 입점은 불가능하나 앱 개발자들이 외부 결제 링크를 앱에 포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에서도 2022년 6월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령,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에 의거해 개발자들이 외부 결제 링크를 iOS 앱에 추가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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