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 프로, AI 알고리즘 고도화로 전장 이미지 분석 위협 탐지 성능 극대화
우크라이나 실전 데이터 기반 2D-3D 모델링…전자전 환경서 압도적 우위 확보
처리 속도 10배 단축-UGV 경로 지원…2026 미 육군 기술 시연서 공개 예정
우크라이나 실전 데이터 기반 2D-3D 모델링…전자전 환경서 압도적 우위 확보
처리 속도 10배 단축-UGV 경로 지원…2026 미 육군 기술 시연서 공개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24일(현지시각)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세이프 프로는 자사의 특허 기술인 고속 전장 이미지 분석 플랫폼 'SPOTD(Safe Pro Object Threat Detection-스포티드)'에 업그레이드된 AI 알고리즘을 통합해 드론의 작전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오는 2026년 텍사스주 포트 후드에서 열리는 미 육군 '개념 중심 전투 실험(CFWE)'에서 공식 시연될 예정이다.
실전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탐지'…GPS 없이도 정밀 지도 제작
스포티드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나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구동되며, 거의 모든 종류의 드론이 수집한 영상에서 지뢰나 매복 드론 등 소형 폭발 위협을 식별하고 지도화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GPS 및 GNSS(위성항법시스템) 신호가 차단된 '데드존'에서의 작동 능력이다. 세이프 프로는 우크라이나 실전 훈련에서 수집된 최종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GPS 신호 없이도 드론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2D 및 3D 모델을 생성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220만 장의 데이터 학습…처리 속도 10배 향상
스포티드의 성능은 방대한 독자적 데이터셋에 기반한다. 현재까지 220만 장 이상의 드론 이미지와 1만 1,400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서 식별된 4만 1,400건 이상의 위협 요소 데이터를 학습했다.
또한, 독자적인 지리 공간 AI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방식 대비 데이터 처리 시간을 최대 10배까지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지상 요원들은 실시간에 가까운 상황 인식을 공유받을 수 있으며, 무인 지상 차량(UGV)의 안전한 이동 경로를 계획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현대 전장의 판도 바꿀 '실행 가능한 정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댄 에르드버그(Dan Erdberg) 세이프 프로 그룹 회장은 "이번 개선 사항은 가장 치열한 전자전 환경에서 작전하는 정부 사용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전술에 맞춰 AI가 실행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재정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은 단순한 위협 탐지를 넘어, AI 기반 탐지가 필요 없는 정찰(ISR) 임무를 위한 '신속 매핑 전용 모드'도 지원해 군사 및 인도주의적 임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