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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추도식 앞둔 바이든, 캠퍼스 반전 시위와 가자지구 사이 균형 고심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04 08:3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대학 캠퍼스들의 시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7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릴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의 연례 추도식에서 행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시위가 폭력적인 충돌로 번지고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반유대주의적 공격이 더 많이 보고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긴 침묵에 돌입했다. 그는 2일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발언으로 ‘항의의 권리’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면서도 폭력과 반유대주의 그리고 증오 연설에 대해선 비난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테러집단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반대하고 영구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학생 활동가들의 핵심 요구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호전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원조를 늘리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11월 그의 재선 도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전국에 지부를 둔 민주당 지지 대학생들은 민주당에 자신들의 표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충성파 그룹의 암호화된 경고문은 핵심 지지층인 청년들이 다가오는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

대학생과 아랍계 미국인 인구가 많은 위스콘신 주와 미시간 주에서 이들의 활동은 특히 두드러진다. 이 두 주는 미국 대선에서 항상 스윙 보트 역할을 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딜레마를 지적했다. 전통적인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은 이스라엘에 대해 더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 하지만 그들의 요구에 따르면 젊은 층과 아랍계 미국인의 표를 잃게 된다.

블룸버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요 스윙 주의 유권자들은 이스라엘과 가자 분쟁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워싱턴에서 열릴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의 연례 추도식에서 연설할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이 흔들릴 전망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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